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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보기 전에, 웬즈데이 정주행 이유

  • 작성자 사진: 관리자
    관리자
  • 7월 10일
  • 1분 분량

처음엔 기대 없었다

아담스 패밀리 스핀오프라길래 그냥 또 유치한 판타지겠거니 했다.

그러다 곧 시즌2가 나온다 소식에 재미가 있으니 2까지 나오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으로 정주행을 시작해보았다.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괜찮았다. 스타일만 있는 작품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디테일하고, 몰입도도 좋았다.


웬즈데이라는 인물, 진짜 괴물이다

웬즈데이는 흔한 주인공이 아니다.

차갑고, 무표정하고, 남 눈치 1도 안 본다. 근데 그 무심함이 매력이다. 냉소적인데 예리하고 혼자서도 중심이 된다.

어두운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서 성장을 보여준다. 딱 봐도 불편할 수 있는 캐릭터인데 보면 볼수록 빠져든다.


등장인물도 은근히 다들 한 캐릭터 한다

주인공만 세면 다른 캐릭터가 묻히기 쉬운데 웬즈데이를 중심으로 각각의 인물들이 제 몫을 한다.

특히 아래 인물들은 꼭 기억해둘 만하다.


  • 웬즈데이 애덤스: 말 그대로 이 드라마를 이끄는 존재. 냉소, 고집, 초능력, 그리고 묘한 따뜻함까지 다 있다.

  • 에녹 싱클레어: 웬즈데이의 룸메이트. 귀엽고 활기찬 캐릭터. 둘이 성격은 완전 반대지만, 진짜 친구가 되어간다.

  • 자비에르 쏜: 미술 재능 있는 학생. 어딘가 수상하지만 계속 눈에 밟히는 캐릭터. 묘하게 응원하게 된다.

  • 비앙카 바클레이: 사이렌 능력을 가진 전학생. 학교 내에서 인기 많고 존재감 있다. 웬즈데이와 묘한 긴장감을 만든다.


시즌2, 궁금한 게 너무 많다

시즌1은 깔끔하게 사건 하나를 마무리짓긴 한다. 근데 마지막에 뿌려진 떡밥이 진짜 많다.

웬즈데이의 과거, 능력, 정체불명의 메시지까지 본격적으로 세계관을 넓히겠다는 암시가 확실하다. 시즌2에선 더 큰 적, 더 복잡한 감정선이 나올 듯하다.


이건 그냥 특이한게 아니라, 매력 있는 드라마다

웬즈데이는 말 그대로 호불호 갈릴 수 있는 드라마다.

어두운 분위기, 시니컬한 주인공, 기묘한 세계관. 그런데 이걸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딱 맞는다. 스타일이 강한데도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있고 생각보다 사람 이야기를 잘 담아낸다.


판타지, 고딕, 미스터리. 이 중 하나라도 좋아한다면 이건 한 번쯤 봐야 할 작품이다.


웬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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