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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루: 늑대인간, 코미디와 판타지가 만난 탐정극

  • 작성자 사진: 관리자
    관리자
  • 4일 전
  • 1분 분량

한 장의 카드가 부른 시간 여행

평범한 카드 게임이 갑자기 현실로 소환된다면?

이 영화는 그런 시작으로 문을 연다.


한 가족이 오래된 카드게임 밀러 계곡의 늑대인간을 펼치던 중 갑자기 중세 시대의 작은 프랑스 마을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 알고 보니 그 게임 속 설정이 그대로 현실이 된 것이다.


알고 보면 좋은 주요 캐릭터 소개

  • 제롬 바시에: 호기심 많고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아버지이다. 가족을 지키려는 용기와 허당 같은 실수가 공존하는 인물이다.

  • 질베르 바시에: 차분하면서도 가끔 엉뚱한 조언을 내놓는 인생의 베테랑이다. 손주와 손주 친구들 사이에서 무심하지만 따뜻한 버팀목이 된다.

  • 마리 바시에: 현실적이고 계획적인 엄마이다. 예측 불가한 시간 여행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려는 태도가 인상적이다.


판타지가 일상이 된다면?

이 영화는 처음부터 엄청난 긴장을 주진 않는다. 기대했던 거대한 액션보다 예상치 못한 코미디와 따뜻한 가족애가 눈에 띈다. 가족 구성원들은 과거로 떠밀렸지만 허당스럽고 인간적인 면모가 살아 있다. 늑대인간 추적은 말 그대로 카드게임 속 탐정 놀이 같은 느낌이다.


내가 보며 떠올린 감정

영화가 끝나고 남은 건 긴박감이나 반전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느낀 예상보다 괜찮은 모험이었다는 감정이었다.

어떤 때는 잘 맞지 않는 게임 속 규칙도 누군가와 같이 헤매고 풀어나가다 보면 결국은 돌아갈 길을 찾는 법을 배운다. 그게 이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 같았다.


가볍게 웃고 싶을 때 보면 괜찮은 영화이다.


루가루: 늑대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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