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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옐로우스톤'

  • 작성자 사진: 관리자
    관리자
  • 6월 12일
  • 2분 분량

드라마 옐로우스톤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도, 전통적인 서부극도 아닙니다. 미국 몬태나 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정치와 권력, 생존과 폭력이 얽힌 현대판 서부극이며, 동시에 한 가문의 기득권 사수기입니다.


땅을 지키기 위한 끝없는 싸움

줄거리

옐로우스톤 더튼 목장은 미국 몬태나 주에서 가장 넓은 사유지이며, 바로 옆에는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인접해 있습니다. 목장을 이끄는 이는 존 더튼, 그의 자녀들과 직원들. 이 목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주요 갈등은 크게 두 축입니다.


  • 인접한 원주민 보호구역과의 분쟁

  • 부동산 개발과 이권을 노리는 외부 투자자들의 침투


그러나 특이한 점은,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인 더튼 가족조차 결코 선한 인물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협박, 정치 공작, 심지어 살인까지 벌이며 목장을 지키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습니다.


옐로우스톤은 어떤 드라마인가?

1. 서부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카우보이, 말, 총, 자연이라는 전통적인 서부극의 이미지에 현대 미국 사회의 정치와 자본을 절묘하게 결합했습니다.

마치 왕좌의 게임이 판타지 왕국 내 정치극이라면, 옐로우스톤은 현실의 목장에서 벌어지는 미국식 권력 드라마라 할 수 있습니다.


2. 현실감 있는 배경과 고증

실제 목장 운영자와 카우보이들을 출연 시키거나 촬영지로 실제 몬태나 풍경을 활용하면서 미국 중부의 현실을 진정성 있게 반영했습니다.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지역 문화 자체가 드라마의 서사로 흡수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3. 치밀한 캐릭터 설정

존 더튼은 가문의 가장이자, 한 주보다 큰 목장을 지키는 수장입니다. 그의 자녀들인 베스, 케이시, 제이미 등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가문과 목장, 정치에 휘말리며 극의 갈등을 심화시킵니다. 목장의 일원들도 단순한 조연이 아니라 가족처럼 낙인을 찍고 충성하게 되는 설정은 이 드라마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옐로우스톤은 막장이 아닌, 미국식 정치 드라마이다

옐로우스톤은 단순한 카우보이 이야기로 보기엔 그 범위가 큽니다. 서부극, 정치극, 가족드라마, 생존극의 경계에 선 작품이며, 때로는 막장처럼 느껴지는 서사도 미국식 자본과 권력의 민낯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강한 설득력을 가집니다.


시즌이 거듭되며 일부 피로감은 존재하지만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미국적 기득권의 본질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대자연과 피의 정치를 동시에 담은 이 드라마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옐로우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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